[푸른바다교실] 푸른 바다를 지키는 7097의 비밀: 김포 신곡초등학교 6학년 푸른 바다 교실 후기
- 작성자윤홍섭
- 작성일2026.10.08
- 조회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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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경교육 강사 윤홍섭입니다.
이번에는 김포 신곡초등학교 6학년 아이들과 함께 '푸른 바다의 소중함과 해양 생태계 보전'을 주제로 생동감 넘치는 환경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수업 시작 전, 아이들에게 "푸른 바다 하면 무엇이 떠오르나요?"라고 물었을 때 대다수 학생은 놀러 갔던 추억이나 아름다운 풍경, 휴가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어서 "혹시 해안가에서 쓰레기를 본 적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자, 해양 오염의 심각성을 이야기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일상 속 놀이터로서의 바다에서 '우리가 함께 지켜야 할 생태계'로 관심의 시선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1. 숫자 '7097'과 지구공 던지기 활동: 바다의 비율을 몸으로 배우다.
수업 초반, 아이들에게 '7097'이라는 숫자를 제시하며 의미를 물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두 자리씩 끊어서 생각해 볼까?"라는 힌트에 한 학생이 "지구에서 바다가 차지하는 비율이 70%이에요!"라고 바로 정답을 맞혀주었습니다.
(※ 7097은 지구 표면의 약 70%가 바다이며, 지구상 물의 약 97%가 바닷물이라는 해양 환경의 핵심 수치입니다.)
이어서 바다의 비율을 체감해 보기 위해 지구공 던지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지구공을 던져 잡았을 때 손가락이 닿는 위치가 육지인지 바다인지를 확인하는 활동이었습니다.
장난기 많은 6학년 아이들답게 의도적으로 육지를 잡으려는 모습도 보여 처음에는 바다 비율이 62% 정도로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에 "횟수를 거듭할수록 통계적으로 진짜 바다의 비율이 70%에 가까워진다"라는 원리를 설명해 주며 자연스럽게 바다의 면적과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2. 공감 고무줄과 바다거북이: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의 여정
다음 단계로 해양쓰레기 조사 및 공감 고무줄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바다로 흘러 들어간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완벽히 분해되기까지 얼마나 오랜 시간이 걸리는지 알아보고, 손에 고무줄을 걸어보는 체험을 통해 해양생물이 해양쓰레기로 인해 느끼는 고통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양 생태계를 지켜내기 위한 '오른손(우리의 실천 행동)'의 역할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3. 먹이사슬 활동 : 미세플라스틱은 어디로 갈까?
학생들의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시간은 단연 '먹이사슬 활동'이었습니다.
플라스틱이 미세플라스틱으로 부서져 먹이사슬을 타고 어떻게 이동하는지 체험하는 활동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 해양 생물들의 먹이를 거쳐 결국 최고 포식자인 인간의 식탁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환경 오염의 피해는 결국 나에게 돌아온다'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긴 순간이었습니다.
4. 약속과 다짐: 홍보 포스터 그리기와 '푸른 바다 지킴이 선언문' 발표
수업의 마무리 단계에서는 오늘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해양 환경 보호 홍보 포스터를 그리고, 모둠별로 '푸른 바다를 지키기 위한 선언문'을 작성하여 발표했습니다.
학생들은 버려지는 플라스틱을 줄이고,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며, 바다를 소중히 다루겠다는 자신들만의 약속을 선언문에 진지하게 담아냈습니다. 친구들 앞에서 자신의 다짐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며, 6학년 학생들의 높은 의식과 책임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교육을 마치며
김포 신곡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과 함께한 이번 수업은, 놀이와 실습으로 해양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자각하고 주체적인 실천 의지를 다진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사용하고 버린 플라스틱이 바다를 거쳐 다시 우리에게 돌아온다는 경각심을 가진 아이들이, 앞으로 일상에서 푸른 바다를 지키는 멋진 '푸른 바다 지킴이'로 성장해 나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