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프로그램명 : 바른청소교실 2단계

2. 일시 : 2025년 05월 22일
3. 장소 : 북가좌초등학교 

4. 학년 : 3학년3반

5. 인원 : 21명

"더러운 공기? 정리되지 않은 책상? 내가 바꾸는 교실 이야기"

이번 바른청소교실 2단계 수업은 아이들이 스스로 교실을 살피고, 행동으로 변화시키는 경험을 제공한 시간이었습니다. 수업은 5개 모둠으로 나뉘어 진행되었고, 시작부터 ‘청소대장 로하’ 영상을 통해 청소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구성했습니다.

영상 시청 후 아이들 사이에서는 “왜 달님이는 물건을 아무 데나 놔두고 가?” “이래서 교실이 지저분해지는 거야”라는 반응이 터져 나왔습니다. 자기 주변을 정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대화로 나누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청소 실습 시간에는 책상 주변뿐 아니라 사물함 속 물건들을 하나하나 꺼내 정리하며 ‘어떻게 정리해야 깔끔하게 유지될까?’를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떤 친구는 사물함 안에 2학기 교과서를 뒤섞어 두고는 “언제 이렇게 엉망이 됐지?”라며 스스로 정리의 필요성을 깨달았습니다. 정리 후엔 “이제 뭘 꺼내야 할지 한눈에 보여요!”라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어요.

미세먼지 활동에서는 먼지를 채집스티커에 모아 보며 “우와, 이 먼지가 다 교실에 있었어요?”라며 깜짝 놀라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이번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끈 활동 중 하나는 양말 정리법 배우기였습니다. 짝을 맞추고 접는 방법을 시범 보이자 “이거 집에서 엄마가 하는 거랑 똑같아요!”, “집에 가서도 이렇게 접어볼래요”라며 즐겁게 따라 했습니다. 평소엔 귀찮게만 느껴졌던 정리 활동이 아이들에게 ‘재미있고 뿌듯한 일’로 바뀌는 순간이었죠.

오늘 수업을 통해 단순한 청소교육을 넘어 자기관리와 정리 습관, 환경 감수성까지 함께 키울 수 있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미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몸을 움직이며 깨끗한 교실을 만들어가는 경험,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