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청소교실] 다시 만난 시흥매화초 친구들 반가워요!
- 작성자허진희
- 작성일2023.06.30
- 조회853
본문
1. 프로그램명 : 바른청소교실
2. 일시 : 2023년 6월 29일
3. 학년/반 : 2학년 1반
4. 인원(명) : 28명
5. 교육후기 :
작년에도 비가 많이 오는 날 시흥매화초 친구들을 만났던 기억이 있는데 1년 만에 다시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1학년 때 수업을 받은 친구들이 같은 1단계 수업을 하게 된 상황이라 우려 반 걱정 반으로 교실로 향했습니다.
"어? 저 선생님 작년에도 봤는데?" "나 선생님 기억나요! 청소 선생님이잖아요!"라며 기억을 하고 반갑게 맞아주는 친구들이 신기하고 기특했답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잊지 않고 기억해주는 샤인쌤도 친구들이 왠지 더 반갑게 느껴지기도 했답니다.
과연 우리 친구들은 1년 동안 얼마나 청소를 열심히 하고 청소약속을 잘 실천하고 있었을까? 선생님도 궁금해졌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며 '교실의 깨끗한 곳을 찾아보며 교실 곳곳을 탐색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로하의 동화이야기는 작년에 구연동화로 들었기 때문에 이번엔 특별히 동영상으로 이야기를 전했답니다.
새록 새록 기억이 난다며 반가워 하는 친구들.. 청소하지 않아 겪게 되는 다양한 불편한 점들을 같이 이야기 나눠보았습니다.
1단계 "환기"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도 환기를 해야할까요?' OX퀴즈로 풀어보았는데 너무 까맣게 잊어버리는 바람에 X라고 대답하는 친구들이 많아 샤인쌤은 순간 당황스럽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그래서 선생님이 다시 1년 만에 왔으니까 이번엔 제대로 기억하게 알려줄게요~'
2단계 정리활동에서 분리배출체험을 작년엔 분리배출 카드로 진행했었는데 이번엔 업그레이드 되어 실물쓰레기로 체험하도록 했습니다.
"어? 그땐 색깔로 구분했는데 이젠 못하네요?" 맞아요~ 우리가 실생활에서 쉽게 보는 물건들을 직접 분리배출 해보면서 익혀가는게 중요하겠죠?
다소 높아진 난이도에 당황해하며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았지만 진지하게 쓰레기를 골라 분리배출 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자주 보는 물건이지만 생각해본 적이 없어서 어려웠다는 친구도 있었고, 분리배출을 한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몰랐다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오늘 수업을 계기로 집에서 부모님들 도와 분리배출을 실천해보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3단계 "정돈"과 4단계 "쓸고닦기"
내 물건이 제자리에 놓일 수 있도록 정돈 활동과 더불어 쓸고닦기도 같이 해보았습니다.
사물함 속과 책상 서랍 속의 물건들을 모두 꺼내어 정리를 한 후 제자리를 찾아주도록 했습니다.
생각처럼 사물함 속이 잘 정돈되어 있지 않은 친구들이 많아 청소시간을 여유있게 갖고 스스로 정돈하고 청소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물함 정돈이 끝나고 깔끔해진 사물함을 열어보이며 "확인해주세요"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친구들이었습니다.
청소를 하고 난 후의 달라진 교실과 내 공간을 보며 느낀 점을 이야기해보자고 했더니
'깨끗해서 기분이 좋아요' '뿌듯해요' '뭔가 해낸 거 같아요' 라며 자신감 가득찬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청소가 주는 개인적인 효과를 설명해주며 청소를 함으로 우리가 얻게되는 심리적인 안정감이 친구들을 한결 기분 좋고 자신감 넘치게 한 것 같아
샤인쌤도 한결 기분이 좋아졌다며 칭찬해주었습니다.
활동지도 열심히 따라해주며 즐겁게 수업을 마치고 마무리를 하던 중 담임 선생님께서 오늘 수업에 대한 소감을 발표해보자고 하셨습니다.
소감 발표를 할 친구들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서 소감을 이야기해주었습니다.
"1년만에 다시 선생님을 만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선생님과 다시 청소수업을 하게 되어 기뻤고 반가웠습니다."
"청소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청소가 재미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친구들이 소감 발표를 말해주는데 너무 가슴이 벅차고 기뻤습니다.
샤인쌤을 좋은 기억으로 맞이해주고 청소를 놀이처럼 받아들여준 친구들이 고마웠습니다.
내년에 또 만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해주는 친구들을 뒤로 하고 수업을 마쳤습니다.
갑작스런 폭우에 오고 가는 길이 고생스러웠지만 친구들의 한마디에 힘을 얻고 돌아가는 수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