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선진 친환경 컨텐츠 탐방_오스트리아
- 작성자michelle
- 작성일2020.02.05
- 조회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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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동유럽 연수에서 다닌 나라들의 공통점이 풍부한 녹지조성과 트램을 이용하는 대중교통이 보편화가 잘 되어있다는 것이었다. 그중 알프스 산맥의 북쪽경계에 위치한 짤쯔브르크는 오스트리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로 도시내 주거지역은 34.01%와 도로 6.67%를 제외한 58.32%가 녹지로 구성되어 있다.
인구는 15만명에 불과하지만 도시내 녹지를 잘 활용하고 있다.
실제로 짤쯔브르크시가 관리하고 있는 공원을 살펴보면 14개의 대규모 공원(총 면적 1,072,000㎡)과 13개의 소규모 공원(총 면적 136,500㎡) 그리고 1,800여개의 도로 녹지대(총 면적 225,410㎡), 80개의 놀이터(총 면적 310,800㎡) 등 총 녹지면적만 23,000,000㎡에 이른다.
(미라벨 정원) (소금강 주변 녹지조성)
짤쯔브르크 북쪽인 소금강 주변은 30년 전에는 쓰레기 매립장이었으나 현재는 공원화해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으며, 헤브론 공원에서 짤쯔브르크 시내에 이르는 4km의 거리를 모차르트의 거리로 조성해 시민들이 산책로로 활용하고 있다.
여기에 조성된 나무는 50년 이상 된 나무들이다.
잘츠부르크의 볼프강 사이코(wolfgang saiko) 공원담당자는 “짤쯔브르크는 녹지가 많아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시가지에 많은 공원이 있다”면서 “헤브론 공원은 르네상스 건축양식으로 문화유산의 가치가 있고 휴양지와 휴식처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동물원, 공원, 궁전, 놀이시설 등을 합하면 76ha에 이르는데 1년에 30여만명이 방문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순한 녹지조성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짤쯔부르크의 청정 환경을 위해서 대기환경 질에 대해 적극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개인의 자가용을 제외한 시내에서 이동하는 대중교통의 경우 트램이나 버스를 이용하는데, 전기를 사용하여, 대기오염을 줄이고자 노력한다.
(도시에 다니는 하이브리드차 비율이 높다) (차량이 통제된 거리가 많다)
지역적인 특성상 맑은 공기가 있다고하지만, 지속적인 녹지조성의 위한 노력과 대기공기질의 관리, 지역통제가 원만하고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현재의 짤츠부르크의 깨끗한 환경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다.
편리하고, 경제적 성장을 통한 부의 축적도 인간의 풍요로움을 위해 필요한 요소이지만, 근원적으로 인간이 잘 살아가기 위한 요소는 자연속에서 어우러져야함을 잊지않고, 덜 성장하더라도, 인간의 주변에 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노력이 많은 문화재를 보유한 짤츠부르크에서 더욱 돋보이는 모습이었다.
친환경을 위해 다회용 물건을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삶의 작은 수고를 통해 삶의 질을 가치있게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정책적으로 바꾸는 것 또한 필요한 것 같다.